이 좋은 걸 왜 안 해? 내겐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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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의 표준탁구회 운동을 해본 사람은 알고 있어.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침내 그러한 운동을 만났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KRISS 표준탁우회 회원들이 오늘날의 주인공이다. 표준탁우회가 결성된 것은 대략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특별히 ‘초자’끼리 모여 탁구를 치던 것이 발전하면서 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로 자리 잡았다. 그때는 강습도 없었어요. 저희끼리 모여서 탁구 치장하고 기초도 없이 쳤죠. 이후 연구단지 탁구대회 출전을 계기로 전문강사를 영입하면서 훨씬 전문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게 됐습니다.(김국진 박사) 안 되면 그만이라고만 할 뿐 기대 없이 출전한 연구단지 탁구대회에서 표준탁구회는 이변을 일으켰다. 강사도 없고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단체전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당시 대회 관계자였던 한 여성 강사가 표준탁우회의 활약에 주목했다. 제대로 연습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는 회원들에게 다가와 강습을 받을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했고 회원들은 회의를 거쳐 전문적인 강습을 받기로 결정했어. 강습을 시작한 것도 표준탁우회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였지만 그 이전보다 큰 전환점이 있었기에 표준탁우회만의 탁구장이 생긴 것이다. 예전엔 공간이 없어 복도나 빈 공간을 찾아 탁구를 쳤어요. 비교적 오랫동안 연습공간으로 사용한 곳이 신소재 동지였는데 바닥이 시멘트여서 오래 쓰면 발이 아플 정도였는데 그래도 넓으면 좋아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이런 공간에서 탁구를 칠 수 있다는 게 감개무량해.(이재용 박사) 전용 공간이 있는 것은 만족스럽고 넓지는 않지만 냉난방 걱정도 없는 쾌적한 공간과 샤워시설까지 갖춘 더할 나위 없는 탁구장이다. 시멘트 바닥이 아니라 바닥으로 업그레이드된 것도 놓칠 수 없다. 인근 기관의 탁구 카페에서 어떻게 공사를 했는지 찾아올 정도로 훌륭한 시설이다. 당시 회원이었던 조완식 책임기술원이 당시 시설과장이었거든요. 조완식 회원이 탁구장의 내부 구조와 마감재 선정 등에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줬어요.(김국진 박사) 저렇게 훌륭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강습도 받을 수 있게 됐고 회원도 늘었다. 하지만 표준탁우회가 꾸준했던 이유는 회원들의 탁구 사랑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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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철 탁구 예찬’ 제가 몸소했고 테니스 칠 때도 인라인 탈 때도 장비 욕심이 많았어요. 탁구를 시작하자 역시 장비를 사 모으게 되었어요. 탁구 라켓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블레이드와 고무의 종류가 평생 매달 바꿔도 부족할 정도로 많고, 그 소재에 따라 공이 나오는 특징이 다릅니다. 새것이 나왔다고 하자마자 속아서 샀어요. 선수들은 못 잡는데 말이죠.(이재용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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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욕심 때문에 숱하게 블레이드와 러버를 교체했다는 이재용 박사. 창립 회원이자 초창기 두 차례 회장을 지냈으며 후배 회원들이 오래도록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도 관리(?)해 주는 김국진 박사. 2015년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재는 어엿한 표준 탁우회의 부인으로 정착한 융・소히 박사. 이겨야 할 경기 대상 명단인 일명 데스노트(Deathnote)를 만들어 한 명씩 삭제하며 실력을 키운 올해 신임 회장 박찬영 박사. 동호회의 막내로 선배들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송주현 기술원.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가기 전 틈틈이 연습을 할 정도로 열의가 남다른 이지영 박사. 배우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탁구의 매력에 확실히 홀릭됩니다. 저는 표준탁구회에서 탁구를 시작했어요. 전에는 테니스를 배웠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어요. 저한테는 잘 안 맞았어요. 그리고 강사가 잘 가르쳐준다는 소문을 듣고 표준탁우회에 들어왔는데, 초보자와 경력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다 선배들이 가르쳐주셔서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즐거워집니다.(윤소희 박사) 예전에는 주로 근력을 단련하는 스포츠를 했어요. 헬스클럽도 오래 다니며 턱걸이, 암벽등반, 산악달리기처럼 힘을 주는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심한 운동을 해서 어깨를 다쳐서 2년 동안 운동을 못했어요. 회복될 때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인지 찾아봤는데 탁구가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해보니까 생각했던 거랑 다르더라고요. 공을 치는 게 아니라 만지는 건가요? 그게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으니까 욕심도 생기고, 남들이 하는 동작과 기술을 무공익히도록 습득해 저만의 실력을 키워갔어요.(박창영 박사)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춥든 덥든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 아마추어와 프로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 낚시 못지 않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그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이 멋진 운동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또 연구단지 탁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도 키우고 있습니다. 회원 수도 성적도 쑥쑥 올라가는 표준탁우회가 되도록 응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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